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9제때 다시 뵙도록 하겠으며, 빔관련 내용은 전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Original Message ----------
저희 아버지...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서 암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셨고
한달 정도 남은 기간을 슬프지만, 서서히 떠나시는 날을 준비하여 드렸습니다.
투병 생활 동안 아버지의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옛날의 힘이 넘치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저희 가족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아버지의 대한 기억은 큰 웃음소리, 호탕하신 모습 ,팔씨름으론 저희 자식들이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건장하신 모습........
저희 자식들이 병상에 누워 계신 아버지의 모습때문에,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이 퇴색해 버릴까
염려되어 아버지의 살아오신 발자취를 영상으로 준비하여 드렸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
할아버지를 보고 싶어하는 손주들과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저희 자식과 어머니에게
영정 동영상 속에 환하게 미소지으시는 아버지가 계셔
언제나 곁에 계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곧 다가올 49제에 법당에서 영정 동영상을 상영하며
이제는 편안하게 가시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동안 영정 동영상 준비를 맡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